부산 태종사 수국축제 일정/지난 주말 수국 근황
부산 태종사 수국축제 일정과 지난 주말 태종사수국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작년에도 태종사 수국축제 기간 전에 태종사에 갔었습니다.
올해도 역시 실수를 반복했습니다.
너무 붐비는 수국축제기간보다 조금 일찍 다녀오려 했는데, 너무 일찍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태종사 가던 당일에도,
길에서 봤던 수국들은 꽃봉오리가 다 탐스러웠습니다.
그렇게 기대감을 품고 갔던 태종사에서는...
수국 대신 깻잎을 보고 왔습니다ㅠㅠ
태종대에서 다누비열차를 타고 태종사에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줄이 너무 길었고, 제 다리는 튼튼하기 때문에 태종사까지 걸어갔습니다.
평소 걷는 산책을 좋아하는편이라 걸어가는 산책이 힘들지않았고, 태종대 둘레길 한바퀴 도는데 보통걸음으로 1시간 전후로 걸립니다.
저는 다누비열차가 가는 방향과 반대로, 윗길로 걸어갔습니다.
태종대 둘레길 들어가자마자 앞에서 알짱거리던 까마귀들...
그때부터 직감하긴 했어요.
아니... 도착 직전에 태종사 수국축제 일정을 체크해보고 알고있었죠.
2018년 부산 태종사 수국축제 기간은 6월 30일부터 7월 8일까지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태종사에 가까워 질수록 불안함은 가중되는데
수국축제 전에 정비를 하는지, 공사중이었습니다.
그래도 어찌됐건 태종사에 도착했습니다.
보통걸음으로 20분 거리에 태종사가 있습니다.
여기가 수국 군락이라는것을 알 수 있는것은 수국 팻말 뿐이었습니다.
제 눈에는 깻잎들만 보입니다ㅠ
미리메리수국축제 하고싶었는데...
미리메리깻잎축제를 했습니다.ㅋㅋㅋ
깻잎이 수국화 되어가는 꽃봉오리도 볼 수는 있었어요..ㅋㅋㅋㅋㅋㅋ
힝... 깻잎밭ㅋㅋㅋㅋㅠㅠㅠ
6월 둘째주 태종사 수국 근황은 이러했습니다.
이런 수국꽃축제를 기대했지만, 아니 이보다 못하더라도 한적한 와중에 몇개의 탐스럽게 핀 수국꽃을 보기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보고 온 건 깻잎!
깻잎축제였습니다ㅋㅋㅋ
그래도 날씨도 맑고, 사람도 붐비지 않았고,
바람도 시원하게(사실은 완전 강하게) 불어서 덥지않게 부산 태종대 둘레길을 걷고 왔습니다.
부산사람이지만 바다를 좋아하는지라 이쁜 바다도 실컷 구경하고 왔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6월 둘째주 태종사 수국은 깻잎입니다.
2018년 부산 태종사 수국축제 기간은 6월 30일부터 7월 8일까지입니다.
수국축제기간에 가서 다시한번 사진찍어오겠습니다:)